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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의지 - 운명결정론의 폐단과 심리상담적 대응방안 운명과 의지 우리나라 전래 동화 가운데 '3년 고개'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을 사람 누구나 이 3년 고개를 넘다가 넘어지면, 3년밖에 못 살고 죽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그만 3년 고개를 넘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날로 이 남자는 몸져누웠다. 식음을 전폐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다행히 이 남자에게는 슬기로운 아들이 있었다. 이 아들은 어떻게든 아버지를 살리고 싶어 묘안을 찾았다. '옳거니! 3년 고개에서 한 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 말이지? 그러면 두 번 넘어지면 6년을, 세 번 넘어지면 9년을 살겠네. 그러면 한 번 넘어질 때마다 3년씩 더 산다면, 3년 고개에서 마구 구르면 되겠구나!' 그리하여 어린 소년의 슬기로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했다는 이야기다. 우.. 2023. 8. 2.
시간의 선택 - 실존주의적 철학관점에서의 우선순위/선택-결정-책임 시간의 선택 자동차 경주 팬들에게 포뮬러 원을 상품화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은 추정 재산이 약 4억 유로에 달한다. 그런 그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일 외에 삶은 회장님께 얼마만큼이나 중요한가요?"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란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간은 우선순위의 문제이다. 여러분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늘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 일이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나는 경제계 지도층 인사들을 만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대다수의 경우 그들의 대답은 '.. 2023. 8. 2.
장사하는 사람의 도리 - 주관적 가치이론 장사하는 사람의 도리 - 거지와 술국집 주인 어느 마을에 술국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 있었다. 얼마나 솜씨가 좋았는지, 그 인근에 사는 사람은 물론 심지어 육조 재상들까지도 밥을 먹고 간다는 곳이었다. 주인도 자신의 가게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고, 그 밑에 일하는 종업원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의 한 거지가 이 집을 찾았다. 종업원들은 그 거지가 혹시 돈이 없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직접 술국을 들고 그 거지에게 가져가는 것이었다. 술국을 다 먹은 거지가 계산하고 돌아설 때는 깍듯한 인사까지 올렸다. 이에 놀란 종업원이 물었다. "지금껏 아무리 높은 관직의 손님들이 오셔도 직접 나가서 이렇게 접대하신 적은 없었습니다. 저 거지가 대체 그러한 분들에 비해 무엇이 다르.. 2023. 8. 2.
실패와 패배는 '중독성'이 있다 - 학습된 무기력 이론으로의 설명 실패와 패배는 '중독성'이 있다. 자동차의 타이어는 장기간 사용되는데도 충격을 어떻게 견딜까? 최초의 타이어 제조업자들은 도로의 충격에 저항하는 타이어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이내 헝겊처럼 해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들은 도로의 충격을 흡수하는 타이어를 만들었다. 충격을 무마하자는 것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험한 인생 행로에서 심한 충격을 흡수하는 법을 배운다면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 소년이 시골에 놀러갔다가 늙은 농부가 큰 덩치의 말을 작고 가는 말뚝에 매는 것을 보았다. 소년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이러면 말이 도망갈 거예요." 늙은 농부는 껄껄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라. 그럴 리 없단다." 소년은 분명히 말했다. "아니에요! 이렇게 작은 말뚝에다 저렇게 큰 말을 묶..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