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적인 측면에서의 비교
위기 상황은 개인이 일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사용하여 특정 상황에서 대처할 수 없는 무능력과 근본적으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시적인 혼란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압도당하고 대처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개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해서 나타나 대처능력을 넘어설 때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도의 공감을 통해 동맹관계를 구축한 다음에, 기본적인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한 뒤에 대체 조치의 검토 및 개발과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원과 연결을 시키는 형태로 접근이 되는 것이다. 개인이 견딜 수 없는 위기상태는 일정시간(4~6주)후에는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반면에 일반 상담은 오랜 시간 누적되어온 다양한 원인에 의한 병리적인 부분의 긍정적인 변화나 성격변화 또는 가족의 변화를 도모하는 형태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2. 기법 측면에서의 비교
1. 평가 관련
정확한 개입을 위한 평가에 있어, 일반 상담의 각종 심리검사(예를 들면, MMPI, WISC, TCI 등)과는 달리 신속성과 행동적 반응에 대한 분석이 요구(특히 단회기 위기 개입의 경우) 때문에 Triage 평가 모델이 주로 사용되는데, 특정 사건이 개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의미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1) 행동적 반응에 대해서는 접근, 회피, 부동으로 구분하여 다룬다.
(2) 인지적 반응 측면에서는, 위반/피해, 위협, 상실로 구분하여 다룬다.
2. 관계 개발 관련
(1) 주의 깊고 적극적인 경청
기본적인 공감과 경청은 일반 심리상담과 같지만, 위기개입의 경우, 사실보다는 사람중심의 경청을 하도록 노력하고, 앵무새 같은 재진술이나 안타까움 표시 같은 것은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나 위기 내담자가 격렬한 위기상황인 경우에는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가능하면 짧게 재반영하고 위기 내담자의 필요에 집중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2) 공감과 공감적 반응
같은 상황에 대해서 감정보다는 내용에 반응을 해주는 것이 도움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감정반영으로 정서적 반응을 강조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위기 내담자에 따라 그리고 위기 상황의 유형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을 할 필요가 있다.
3. 탐색 및 표출 촉진관련
위기개입 상황에서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위기 내담자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기상황이 복잡하고 강도가 높아 압도당해 있기 쉽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위기 내담자는 어디부터 해결할 지를 모를 수가 있는데, 일반 심리상담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분화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전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쪼개서 세분화하고, 세분화된 것들 중에서 위기 내담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을 선택하도록 즉 우선순위를 결정할 통제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전체 조망도 가능해지고, 위기 내담자와 협력하여 대안과 조치 파악이 가능해져서 궁극적으로 위기 내담자가 압박과 압도감을 감소시키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같은 사건이라도 스트레스 반응을 위해 내담자의 잠재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의 의미, 사건으로 인한 위협과 도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인지적 평가를 통해, 위기 내담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다 것이다. 즉,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이 여기에서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4. 향상된 대처, 변화 및 회복의 촉진관련
A(정서)B(행동)C(인지)D(발달)E(생태)중에서 정서, 행동 그리고 인지부분은 일반 심리 상담에서도 사용되는 기법들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생태학적 즉, 환경적인 개입관련해서는 위기개입에서 좀 더 강조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위기 개입자가 사전 정보를 숙지해 있는 것이 중요한다. 환경변화를 위한 개입에 두가지 전략으로서 옹호와 사회적 행동이 있다.
1) 옹호: 특정 문제에 대한 변화의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역량 강화와 협력관계 구축을 하며, 위기개입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는 일반 상담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2) 사회적 행동: 사회 운동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해당되는데, 사회제도 개혁이나 변화를 위해 관련분야 사람들과의 협력도 도모할 수 있다.